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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정신건강 돌보는 '뉴라이브' 세부내용 목록
제목 현대인 정신건강 돌보는 '뉴라이브'
보도매체 IB 토마토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9-30
조회수 598

이명·우울증·치매·불면증 등 퇴행성 뇌 질환 극복 나서
올해 3분기 국내 의료기기 인증 획득 목표
FDA인증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할 예정

 

[IB토마토 임성지 기자] 일반인들이 이명 환자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까?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이 들어 인지하지 못할 때까지 특정 소리가 계속 귀에 울리는 삶, 그 소리를 십여 년 동안 함께하고 있는 필자는 뉴라이브를 취재하면서 문득 그 생각이 들었다. 

 

뉴라이브는 표면적으로 비침습적 미주신경 자극장치로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시작은 이명 치료를 위함이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약 15년간 이명 등 관련 분야에서 연구 개발한 송재준 뉴라이브 대표는 기존 이명 치료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해외에서 치료 효과가 어느 정도 입증된 미주신경 자극 기술에 주목했다. 뉴라이브는 올해 3분기 국내 의료기기 인증 후 본격적인 임상시험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송재준 뉴라이브 대표. 사진/임성지 기자

 

이명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다

 

이명에 완벽한 치료법은 현재까지 없다고 알려졌다. 그렇기에 이명 환자는 대부분 치료를 포기한다. 뉴라이브 자료에 의하면 이명의 유병률은 국내 전 인구의 20%에 해당하고, 연간 30만명이 이명으로 진료를 본다고 한다. 송재준 뉴라이브 대표는 “이명 환자를 마주할 때마다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어서 간단한 약 처방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외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된 미주신경 자극 기술을 접목한 전자약을 개발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뉴라이브는 뇌신경인 미주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이명, 우울증, 치매, 불면증 등 퇴행성 뇌질환을 효율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미주신경(vagus nerve)은 10번째 뇌 신경으로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전기자극으로 대뇌 가소성(neural plasticity)을 향상하고 뇌세포의 활성(neural activity)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 되고 있다.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뉴라이브는 외이의 미주신경을 전기와 소리로 비침습적으로 자극하는 전자약을 개발했다.

 

이명유병률. 출처/뉴라이브

 

글로벌 시장에서 미주신경 자극이 퇴행성 뇌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비침습적 미주신경 자극 장치들이 일부 개발되었으나, 대부분 효과적으로 미주신경 부위를 자극하지 못해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다. 송재준 대표는 “뉴라이브 제품은 전기와 소리로 미주신경을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 장치로 시제품을 만들었다”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일한 제품이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뉴라이브는 전자약과 디지털 치료제가 연동된 정신건강 관리 디지털 헬스 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재준 대표는 “다양한 퇴행성 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앱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환자의 편리를 증진하고 치료 효과를 향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퇴행성 뇌 질환 극복에 앞장서

 

뉴라이브는 퇴행성 뇌 질환 관련 전자약(의료 기기)과 디지털 치료제가 이명뿐만 아니라 치매, 우울증, 불면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정신건강의학과 환자 내원 일수가 증가하는 등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뉴라이프는 제품의 효용성이 보다 높아질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뉴라이브는 시장의 확장성을 고려해 사업 분야를 크게 둘로 나누고 있다. 

 

뉴라이브 플랫폼. 출처/뉴라이브

 

뉴라이브는 첫 번째 B2B 사업으로 현재 치료 대안이 없는 이명 관련 전자약을 대학병원/이비인후과 클리닉 판매 사업으로 진행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적응증 허가 관련 임상시험 진행을 계획 중이다. 두 번째 B2G 사업의 일환으로 제품이 미주신경을 자극, 부교감 신경 활성화로 정신건강 예방 기기로 활용이 가능한 점을 고려했다. 제품이 스트레스 감소, 경기력 향상, 집중력 강화, 명상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스포츠 관련 기관, 소방, 관공서 등으로 판매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송재준 대표는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보급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이를 위해서는 현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뉴라이브는 2019년 5월 보건산업진흥원 창업 기업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각종 관련 국가 사업 선정 및 인증을 받아 왔으며, 그 사업성을 인정받아 투자유치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5월에 시드 투자를 유치한 뉴라이브는 이후 2021년 5월 프리 시리즈A 1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송재준 대표는 “내년 초 시리즈A 투자 유치로 다양한 질환에 적응증을 확보하고 FDA인증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소프트웨어 앱으로 치료를 보조할 수 있으므로 이명, 우울증, 불면증 등 퇴행성 뇌 질환과 관련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성지 기자 ssonata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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